왕 이름이 들어가는 산을 들으면 가슴이 설렌다. 내 어릴적에 놀던 뒷동산 이름이 왕가봉이라는 산인데,
초등(국민)학교때 소풍을 단골로 갔던곳이다. 소풍가서 보물찾기를 하고,장기자랑을 하던곳.
지금 가보면 산은 낮으막하고 보잘 것 없지만, 개발계획이라는 명목으로 산이 허물어져 가고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. 동네는 아예 없어지고, 아파트가 들어서 콘크리트 숲으로 변했다.
오늘도 내고향을 바람처럼 스쳐지나가면서, 40~50년 전의 내가 살던 고향을 생각해 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