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토리1

아름다운 당신

동편 2008. 1. 10. 11:52
☆※ 아름다운 당신 / 정숙진 詩 ※☆


속이 꽉 찬 익은 벼이면서도
교만하지 않고 겸손해 하는
그런 당신이 아름답습니다


무슨 일에도 요란하지 않고
늘 조용하게 일에 행하는
당신은 마르지 않는 샘물입니다


배려하는 손길로
두루두루 어루만지는 당신의 손은
식지 않은 정으로 더워집니다


언제라도 늘 그대로
인자한 향기가 나는 당신은
속내가 깊어 따스해 집니다


변함없이 그늘이 되어 주고
꽃을 피워주는
그런 당신이 아름답습니다


하늘같이 고귀하고
바다같이 깊고
넓은 가슴을 지닌
당신을 사랑합니다.

'스토리1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...  (0) 2008.03.17
바위  (0) 2008.02.26
그대는 아는가  (0) 2007.12.05
우산성을 가다.  (0) 2007.11.29
꿈의 궁전에서 1박을 하며...  (0) 2007.11.28